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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PF 기술 응용으로 대기오염 난제 해결해 CES 2024 혁신상 수상
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비용 절감, 탄소 저감… 탄소국경의 현실적 대비책

[시사매거진] 주식회사 칸필터(대표 한대곤)가 2024 공기환경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.

칸필터는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(CES 2024)에서 환경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‘인간안보(Human Security)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. 기존 공기정화 기술이 해결에 어려움을 겪던 난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80~90% 줄인 점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.

요리매연(조리흄)은 도시 대기질의 마지막 난제라 불린다. 식재료를 굽거나 튀기는 등 조리 중에 발생하는 요리매연은 다량의 초미세먼지와 포름알데하이드,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등 국제암연구소(IARC)가 지정한 발암물질이다. 그러나 이를 해결할 마땅한 원천기술이 없었다. 요리매연에는 유증기와 수증기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, 기존 기술은 이에 노출될 시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를 해주어야 했다. 유지관리비가 높아 기껏 장비를 설치하고도 방치되는 경우가 잦았다.

칸필터는 차량용 디젤매연저감장치(DPF)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. 세라믹 필터를 사용하는 DPF는 유증기 하에서도 90% 이상의 높은 저감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. 뿐만 아니라 촉매를 이용해 필터에 포집된 유해물질을 안전한 물질로 분해하는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어 교체 없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.

칸필터는 이러한 DPF의 특장점을 차량 외부에서 구현한 기술력으로 대기오염의 난제였던 유증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. 이미 서울과 경기 등 학교와 지자체, 식당에 납품하고 있다.

요리매연에 대한 해법으로 시작했지만 이 기술은 범용 대기오염 원천기술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. 특히 작년부터는 악취와 극한의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에 납품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. 기존 기술 대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저감 성능을 내면서도 유지비용은 80%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던 기존 기기를 대체하고자 하는 사업주가 많다는 전언이다.

한대곤 대표는 “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탄소국경세(CBAM) 등 세계적 저탄소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현실적 방법”이라며, “칸필터는 기존 기술 대비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을 80~90% 이상 줄일 수 있어 운영 비용을 크게 절약하는 동시에 탄소국경 대비도 가능하다”라고 밝혔다.

칸필터는 2024 공기환경산업전에서 자사의 제품과 세라믹 필터 실물을 전시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. 또한 동기간 개최되는 클린에어 컨퍼런스 세션 발표를 통해 기술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.

2024 공기환경산업전은 메쎄이상 주최, 환경부 후원으로 2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일산 킨텍스(KINTEX)에서 열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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